온라인 집중 환경
집중은 의지보다 환경 쪽에 가깝습니다. 카메라 각도, 알림, 책상 위 물건, 시작 신호. 이 정도만 손봐도 화상 수업의 밀도가 달라집니다.
자리와 장비
집에서 수업을 듣고 집에서 혼자 공부한다면 그 방이 교실입니다. 새 장비를 사는 것보다 자리를 정리하는 쪽이 먼저입니다.
자리를 한 곳으로
수업하는 자리와 혼자 공부하는 자리를 같은 곳으로 두면, 그 자리에 앉는 것 자체가 시작 신호가 됩니다.
책상 위를 비우기
교과서와 노트, 필기구만 남깁니다. 손에 잡히는 물건이 하나 줄 때마다 딴 데로 새는 길도 하나 줄어듭니다.
알림 끄기
휴대폰은 다른 방에 두는 편이 낫습니다. 태블릿으로 수업한다면 그 시간만이라도 알림을 꺼 둡니다.
카메라 각도
얼굴과 손이 함께 보이게 두면 풀이를 보여 줄 수 있습니다. 화면만 보이면 1:1의 장점이 반쯤 사라집니다.
소리
이어폰을 쓰면 주변 소리가 줄고 설명이 또렷해집니다. 집에 사람이 있는 시간대라면 특히 차이가 납니다.
끝을 정해 두기
시간보다 항목으로 끝을 정합니다. 40분 앉아 있기보다 문제 다섯 개 다시 풀기 쪽이 끝이 분명합니다.
시작 신호 하나
책상 정리, 타이머, 지난주에 적어 둔 질문 읽기 가운데 하나를 시작 행동으로 고정해 둡니다.
끝 신호 하나
오늘 못 물어본 것을 세 줄로 적고 닫습니다. 다음 수업의 첫 질문이 거기서 나옵니다.
시작 신호와 끝 신호
시작 5분 전에 지난주 질문을 읽는 것을 시작 신호로 씁니다. 지난번에 어디서 막혔는지 보면 오늘 무엇을 물어볼지가 정해집니다. 끝 신호는 질문 목록을 적는 것입니다. 수업 중에 못 물어본 것을 세 줄로 남기고 닫으면, 다음 수업의 첫 질문이 거기서 나옵니다.
집중이 흐트러질 때 보는 것
같은 시간대에 반복해서 무너지면 시간대를 옮겨 봅니다. 특정 과목에서만 그렇다면 한 번의 길이를 줄이고 횟수를 늘리는 쪽을 봅니다. 어느 쪽이든 학생을 다그치기 전에 조건부터 바꿔 보는 순서입니다. 늦은 시간에 수업이 잡혀 있다면, 그것만 옮겨도 달라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계획을 세우는 순서
환경을 정리했다면 다음은 순서입니다. 아래대로 칸을 채우면 혼자 하는 시간이 남는 자리로 밀리지 않습니다.
학교, 학원, 통학, 잠자는 시간처럼 못 움직이는 것을 먼저 칠합니다. 남는 칸이 실제로 쓸 수 있는 시간입니다.
수업보다 자습 칸을 먼저 넣습니다. 수업을 먼저 넣으면 자습이 남는 자리로 밀려 결국 사라집니다.
자습 칸 사이에 수업을 둡니다. 수업 다음 날 한 칸이 비어 있으면 그날 배운 것을 다시 볼 수 있습니다.
틀린 문제를 다시 푸는 칸을 따로 둡니다. 자습 시간 안에 섞으면 가장 먼저 밀리는 항목이 됩니다.
쉬는 날도 표에 적습니다. 적혀 있지 않으면 쉬면서도 미안하고, 결국 둘 다 못 합니다.